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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인제 '미시령 옛길' 탐방로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십이선녀탕 /인제군청 제공
청정한 자연으로 이름이 알려진 강원도 인제에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그중 '미시령 옛길'은 인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역사와 문화, 자연의 호흡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미시령은 조선시대 미시파령으로 불렸던 험준한 고개로 미시령 옛길은 한계령과 함께 설악산 서쪽의 인제와 동해안의 외설악을 연결하던 유일한 길이었다. 이후 1960년대 국도로 최초 개통됐으며 지난 2006년 미시령터널이 생기면서 미시령 옛길 트레킹 코스인 탐방로가 완성됐다.
특히 미시령 옛길 탐방로에는 십이선녀탕, 만해마을, 백담사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인제의 명소들이 가득하다. 탐방로가 십이선녀탕을 시작으로 용대관광지, 만해마을을 거쳐 백담사를 잇고 있기 때문이다.
- ▲ 강원도 인제 '미시령 옛길' 탐방로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십이선녀탕 /인제군청 제공
그중 인제가 자랑하는 십이선녀탕은 8개의 탕이 계곡을 따라 연속으로 이어져 있으며 구슬처럼 푸른 물이 84m의 계곡을 형성해 우리나라에서도 절경으로 꼽히는 장소다. 또 만해마을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마을로 만해박물관과 문인의 집 등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경쟁하기 않고 느릿느릿 산보하듯 걸어야 이 길의 묘미를 제대로 알 수 있어 여유와 운치가 있는 도보여행이 가능하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광활한 풍경과 서쪽으로는 첩첩으로 연이어진 산봉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 황재용 기자(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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