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20대 여성이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계속해서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13일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20대 여성 A씨는 15일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강남경찰서는 고소를 취소한 A씨의 주장은 존중하지만 박씨의 혐의 유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오후 밝혔다.
성폭행 사건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신고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처벌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동석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사건 수사 도중 성매매 정황 등 추가 혐의가 인지되면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A씨가 고소를 취하했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무고 혐의로 A씨를 처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경찰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언론 보도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씨제스 측은 "이번 고소 건은 경찰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없이 한류스타라는 이유로 한 매체를 통해 고소 접수 사실만을 토대로 실명 보도돼 그날부터 범죄자 낙인이 찍혔다. 그 후 경찰 수사 발표가 아닌 무분별한 '묻지마 사실, 아니면 말고' 형태의 언론 재판이 시작됐다"며 "피의자로 피소가 됐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억울한 심경을 먼저 토론할 자격은 없다고 판단해 경찰의 사실 여부 확인에 주목해 달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13일 최초 보도가 나온 당시 경찰의 수사는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였고 고소장의 내용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허위 사실과 확대 해석이 난무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하루만에 회복할 수 없는 이미지 실추와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씨제스 측은 "향후 경찰 측의 무혐의 결과를 기다리겠다. 또한 무혐의 입증을 위해 경찰에서 조사 요청이 있을시 성실히 임하겠다"며 "앞으로도 언론을 통해 사건의 시시비비를 밝힐 생각이 없으며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을 때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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