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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히든카드'의 저스틴 팀버레이크(왼쪽)와 벤 애플렉. |
할리우드의 두 매력남이 올 가을 한 영화에서 맞붙는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벤 애플렉 주연의 범죄 스릴러 '히든카드'가 26일 개봉된다.
이 영화는 학비를 벌기 위해 인터넷 도박에 뛰어든 수재 대학생과 도박판을 조종하는 악당의 한판 대결을 그린다.
고 마이클 잭슨의 뒤를 잇는 아이돌 출신의 천재 팝스타로 익숙하지만, 최근 들어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팀버레이크는 주인공 리치 역을 맡았다. 극중 리치는 아이비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두뇌를 자랑하지만 학비 부담을 이기다 못해 인터넷 도박에 발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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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히든카드'의 저스틴 팀버레이크(왼쪽)와 벤 애플렉. |
그러나 한 번의 패배로 수중의 돈을 모두 날린 뒤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얽힌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무작정 코스타리카로 떠난다.
오랜 부진을 딛고 '타운'과 '아르고'를 통해 이제는 실력파 감독으로 확실하게 재기한 애플렉은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근사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코스타리카를 무대로 돈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사기·뇌물·살인도 서슴지 않는 냉혈한 아이반으로 변신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악의 기운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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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카드'의 젬마 아터튼 |
특히 이번 작품은 그가 곧 제작에 들어갈 '맨 오브 스틸 2 : 배트맨 대 슈퍼맨'(가제)에서 5대 배트맨으로 나서기 전 악당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들의 사이를 오가는 팜므파탈 레베카론 '007 퀀턴 오브 솔라스'의 본드걸 출신 젬마 아터튼이 캐스팅됐다. 리치와 아이반의 마음을 동시에 들었다 놨다 하는 솜씨로 극에 섹시한 긴장감을 더한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