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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삼성이 선택한 '시간제 일자리' 무엇을 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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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13일 발표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철저히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원칙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주부와 55세 이상의 중년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간 우리나라의 여성인력은 출산, 육아 등 가사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삼성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을 통해 가정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발과정에서도 일과 가정의 양립에 맞는 인력을 채용하고, 입사 후에도 이런 취지에 맞게 근무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기존 근로자 대비 높은 유연성을 바탕으로, 근무시간에 비례하는 적정한 처우를 제공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취지에 맞게 개인의 여건에 따라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의 근무시간과 오전 또는 오후 등 개개인의 여건에 맞는 근무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업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직무별로 근무시간대가 정해져 있고, 선발시 지원자가 본인에게 편리한 시간대의 근무가 가능한 회사와 직무를 선택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삼성측은 설명했다.

또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개인의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을 선택하는 것 이외에 직무 특성에 따라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개인생활과의 조화를 위해 정해진 근무시간 이후에는 잔업이나 특근이 없이 운영할 방침이다.

시간선택제 근로자의 처우는 해당 직무의 가치에 따라 급여수준이 결정돼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되며, 복리후생도 근무시간에 비례해 적정한 수준으로 지원된다.

삼성은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고용형태를 도입함에 따라 채용시점에서는 우선 2년 계약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2년을 근무한 후, 일정수준의 업무능력을 갖춘 사람은 지속 고용을 보장해 고용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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