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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삼성 경영권 승계, 재계 관심사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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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이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이전하기로 합의하면서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가운데)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왼쪽) 제일모직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재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그룹이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이전하기로 합의하면서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관측 때문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의 삼성에버랜드 이전은 삼성그룹의 설명처럼 단순한 사업 조정으로 해석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에버랜드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사이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을 삼성그룹 후계구도와 연관지어 바라보는 이유다.

가장 유력해 보이는 삼성그룹의 분할방안은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 및 금융계열사를 맡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각각 서비스·중화학계열, 패션·광고계열을 맡는 것이다.

제일모직이 패션사업을 에버랜드에 넘기자 일각에서는 이서현 부사장이 패션에서 손을 뗀다는 전망도 제기했지만,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의 이사회 멤버로 글로벌 패션계에 넓은 인맥을 갖고 이 부사장이 패션과 멀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이재영기자 ljy040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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