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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볼보자동차 |
볼보자동차가 향후 전기 자동차 에너지 효율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적인 첨단 배터리 섬유 소재를 공개했다.
배터리 섬유 소재는 차체가 배터리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신소재다. 탄소 섬유, 나노 구조의 배터리, 슈퍼 축전기로 구성된 배터리 섬유 소재는 철강재보다 튼튼하지만 무게와 부피를 줄여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신소재는 유럽연합이 후원한 프로젝트로서 ICL 대학과 볼보자동차 등 총
8곳의 기업이 협력해 개발했다. 배터리 섬유 소재는 탄소 섬유와 유리 섬유를 접합 및 강화한 것으로 고도의 정밀 접합 기술을 필요로 한다. 탄소
섬유와 유리 섬유를 얇게 편 후, 유리 섬유를 탄소 섬유의 중간에 넣어 삼중 구조로 강화하면 탄소 섬유의 한쪽은 음극재, 다른 한쪽은 양극재가
되어 배터리가 된다.
볼보자동차는 트렁크 커버와 보닛 하단 환기부 커버에 배터리 섬유 소재를 최초로 적용한 볼보 S80 테스트
카를 선보였다. 트렁크 커버에 적용된 배터리 섬유 소재는 일반 자동차 배터리를 대체할 만한 수준이며 무게와 부피를 모두 줄여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도 높였다.
보닛 하단 환기부 커버에 적용된 신소재 역시 스타트·스탑 방식의 배터리를 대체할 만큼의 높은 효율성을
확보했다. 중량을 50% 줄임은 물론 차량 내 12볼트 시스템에 충분한 에너지도 공급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전기차의
기존 구성요소를 배터리 섬유 소재로 대체할 경우 전체 중량을15% 이상 낮출 수 있고 전력 효율도 높일 수 있다"며 "향후 도어 패널과 차량의
지붕 등으로 확대 적용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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