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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세이프' 문병곤 감독 칸영화제 단편최고상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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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곤 감독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입간판 옆에 섰다./조성준기자
문병곤 감독(30)이 단편 '세이프'로 26일(현지 시간)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단편 경쟁 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 한국영화의저력을 세계 영화계에 과시는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문 감독은 지난 2011년에도 단편 '불멸의 사나이'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받았으며 이번에 두 번째 초청에서 칸 레드카펫을 밟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 감독의 '세이프'는 단편 경쟁 부문에 오른 9편 중  다른 경쟁작들이 인간관계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치중한 반면, '세이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출구 없이 궁지에 몰리는 어두운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은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에 돌아갔다.여우주연상은 이란 아쉬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더 패스트'(The Past) 주연인 프랑스 배우 베레니스 베조가, 남우주연상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라스카'(Nebraska)에서 열연한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던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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