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사기혐의' 부인은 '구속영장 신청'…네티즌 "쨍하고 해뜰날 있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 송대관.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가수 송대관의 부인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송대관의 부인 이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송씨 부부는 2009년 자신들 소유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일대 토지를 개발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캐나다교포 A씨에게 3억7000여 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개발은 이뤄지지 않았고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송대관과 이씨는 이 곳에 호텔을 비롯해 공연장 등을 지을 것이라고 광고하며 투자를 받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부지에는 130억 여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고 개발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의 분양 대금 중 4000만원이 카지노업체에서 수표로 발견돼 토지개발 외 다른 목적으로 쓰인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09년 마카오 카지노에서 10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10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송대관과 그의 부인 이모씨가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대관 사기혐의. 쨍하고 해뜰날 있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네" "송대관 사기혐의. 대박이다" "송대관 부인.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조현정 기자  jhj@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