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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수능특집]국어·수학 모두 어려웠다···고난위도 문제 다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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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A/B형 모두 최상위권 학생들 가리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서너 문항가량 나왔다고 교사와 학원들이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6·9월 모의평가를 기반으로 EBS 교재와 71.1% 연계해 출제했다는 수능출제본부의 설명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분석이다.

하지만 A형에서는 CD 드라이브 구동장치를 소재로 한 30번 문항을, B형에서는 '옥루몽'을 지문으로 한 33번 문항이 고난위도 문제로 꼽혔다.

김용진 동대부고 교사는 "국어 A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는 유사했다"며 "이번에 국어 A형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보는 만큼 의·치·한의예과를 지망하는 최상위권 학생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제 3개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국어 A/B형 만점자 비율은 1% 정도, 1등급 커트라인 원점수는 A형이 95∼96점, B형은 96∼97점 정도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교시 수학영역도 수험생들은 대체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중구 이화여고에서 수학영역 B형에 응시한 이모양(19)은 "EBS 연계율이 70%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에 훨씬 못미치는 것 같다"며 "손을 대지 못한 문제가 많고 다들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걱정했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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