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 업체 이투스청솔이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2학년도 전국 대학 신입생 정원내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 소재 73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2.9대 1이었으나 비수도권 대학
126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6.0대 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38개교 평균 경쟁률이 14.5대 1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소재 31개교는 11.3대 1, 인천 소재 4개교는 9.7대 1이었다.
수도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충남은 7.8대
1, 충북은 7.4대 1에 달했다.
반면 가장 경쟁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로 3.2대 1이었으며 전남 4.0대 1, 광주 4.6대
1, 전북 4.6대 1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학별로는 한양대가 33.1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서강대 30.1대 1, 서울시립대
27.4대 1, 성균관대 27.0대 1, 건국대 23.9대 1, 고려대 23.5대 1, 중앙대 23.3대 1 순이었다.
평균
경쟁률 20대 1 이상인 대학은 모두 15개교로 대전 지역 을지대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 소재 대학이었고, 특히 서울 지역이 11개교로 가장
많았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대학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지방 대학 경쟁률이
낮은 것은 수도권 지역에 학생수가 집중돼 있고, 취업 및 경제 여건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것과 유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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