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KBS 제공
육아예능 아류·상업성 논란…아이 성장·키운 정으로 극복
안방의 스테디셀러인 육아 예능이 정체성 논란에서 벗어나고 있다. 육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그 동안 비판의 대상이 돼 왔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와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는 MBC '아빠! 어디가?' 아류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윤후·추사랑을 비롯한 출연 아이들이 광고를 통해 큰 수익을 얻고 맹활약하면서 상업적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슈퍼맨'과 '오마베'는 '육아를 통해 아이와 가정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연하는 어린이는 시청자와 함께 성장했다. 키운 정을 느낄 수 있어 몰입도를 높인다.
- ▲ SBS '오 마이 베이비' 리키김·류승주 부부 아들 태오/SBS 제공
'슈퍼맨'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과 서준이는 지난 27일 농구와 미끄럼틀 거꾸로 오르기를 체험했다. 특히 둘째 서준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아빠의 도움 없이 45도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랐다.
이휘재는 "가르쳐 준 적이 없다"며 감동 했다. 앞서 서준이는 형에게 지는 편이었다. 그러나 이날 형제는 우유병을 두고 다퉜고 서준이는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다. 결국 첫째 서언이는 눈물을 흘렸다. 앞서 강봉규 PD는 "'슈퍼맨'은 일상을 담고 있다"며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 아빠의 역할, 가족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한 바 있다.
'오마베' 리키김·류승주 부부의 아들 태오는 '힘태오'라는 애칭답게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다칠 것을 우려한 리키김은 미끄럼틀 계단을 치워 태오가 올라가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태오는 키보다 높은 미끄럼틀에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계단 없이 오르내리는 법을 스스로 터득했다. 식욕이 상당한 태오는 엄마의 요리를 "맛이 없다"며 거부할 수 있는 표현 능력도 생겼다. 시청자는 태오 부모 못지 않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많이 컸구나. 감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 전효진 기자(jeonhj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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