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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예담(위)과
악동뮤지션 | SBS '일요일이 좋다 - K팝 스타 2'가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우승자 악동뮤지션(이찬혁·이수현)과 준우승자 방예담이 프로 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대 남매
싱어송라이터인 악동뮤지션과 열 두 살 소년 방예담은 둘 다 천부적인 재능과 어린 나이답지 않게 뛰어난 실력으로 시즌 시작부터 가요 관계자들의
높은 기대를 한몸에 받아 왔다. 시즌1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박지민과 이하이가 프로 가수로 데뷔해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점도 이같은 기대를 거들고 있다.
우선 악동뮤지션에 대해서는 개성있는 싱어송라이터로 가요계에서 자리 잡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미
'다리 꼬지마' '매력있어' '크레센도' 등 발표하는 자작곡마다 재치 있는 가사와 신선한 곡 전개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기성가수들을
압도한 전력이 있다.
비주얼이 돋보이는 방예담에 대해서는 월드스타 재목감이라는 후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오디션 과정에서 뛰어난
춤 실력과 리듬감으로 '어린 마이클 잭슨의 재래'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양현석·박진영·보아 등 3인의 심사위원들이 방예담의 잠재력에 대해
극찬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들의 성공 가능성과 앞으로 보여줄 색깔은 어떤 기획사와 계약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악동뮤지션은 소속사의 지나친 간섭을 최소화하고 특유의 자유분방한 음악적 개성을 살리는 활동을 기대할 경우 YG엔터테인먼트가
가장 가까워 보인다는 게 가요계의 중론이다. 또 박진영의 애정을 독차지한 방예담은 JYP와 음악 스타일이 가장 어울릴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즌 1 출신자들처럼 세부적인 활동 조건 등에 따라 의외의 선택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 씨는 악동뮤지션에 대해 "생명력 있는 뮤지션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곡을 선보이느냐가
중요하다"며 "방예담은 가창의 느낌이 워낙 좋고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비를 잇는 대형 뮤지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러나 최근의 가요 시장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기획 하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팬덤의 크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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