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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안전자산 선호에 '골드뱅킹'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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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에 골드뱅킹 뜬다

국제 금값이 모처럼 급등하면서 '골드뱅킹'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8월물 금가격은 전거래 보다 12.8달러(1.0%) 오른 온스당 1274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7일 이후 2주만에 최고치다.

이라크 사태 여파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 때 금값은 1250달러선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다시 오름세를 연출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골드뱅킹' 상품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골드뱅킹이란 은행이 고객들을 상대로 금을 사고 파는 것을 말한다. 금화나 금괴 등 금을 직접 사고파는 방식과 금통장, 금 증서 등 금을 주고 받지 않고, 증서상으로만 거래한 후 투자의 이익과 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있다.

현재 골드뱅킹을 판매하고 있는 시중은행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이 있다.

신한은행은 온라인 전용인 'U드림 골드모어'와 '골드리슈골드테크' 등을 선보였다. 'U드림 골드모어 통장'은 금 실물의 거래 없이 통장으로 자유롭게 금을 매입·매도할 수 있다. '골드리슈골드테크 통장'은 기한과 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통장으로 금을 그램 단위로 매입·매도할 수 있다. 예약매매, 반복매매, SMS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우리골드투자'와 '우리골드적립투자' 등을 골드뱅킹 상품으로 내놓았다. '우리골드투자'는 금에 투자하는 자유 입출금식, '우리골드적립투자'는 월 단위로 가입하는 적금 형태 상품이다. 매일 오전 수익률 등을 문자로 전송하는 SMS서비스, 지정가 반복 매매서비스, 자동이체서비스, 골드적립이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 통장'은 거래 시점의 국제 금값과 원·달러 환율에 의해 결정되는 거래가격에 따라 원화로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규 가입시 1그램 이상 예치한 후 0.01그램 단위로 거래하며, 원화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골드뱅킹은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다"면서 "하루에도 금 가격의 변동폭이 심한 만큼, 금 시세와 환율 움직임을 보며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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