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의 마법이
시작됐다.
신곡만 내면 음원차트를 호령하던 그가 12일 출시한 미니 2집으로 '차세대 디바'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졌다.
타이틀곡 '유 앤 아이'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데 이어, 15일에는 멜론·엠넷·벅스·소리바다 등 8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레이니 데이'와 '노 노 노' 등 수록곡들도 톱5에 자리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자신의 이름으로 도배했다. 지난해 2월 데뷔곡 '헤븐'이 장기간 히트를 기록하며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은 에일리는 10월 발표한 미니 1집
타이틀곡 '보여줄게'로 정상급 여자 솔로 가수 반열에 올라섰다.
처음으로 여름에 활동하게 된 에일리는 섹시 코드를 앞세운 다른
여가수들과의 차별화로 주목받고 있다.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앳된 이미지를 벗은 이국적인 외모로 폭 넓은 팬층을 흡수하고
있다.
이처럼 에일리가 주도하는 가운데 여름 가요계에는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1년 만에 컴백한 2NE1이 '폴링 인 러브'로
2주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비치가 여성듀오 특유의 하모니를 살린 발라드 '오늘따라 보고싶어서 그래'로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또 여성그룹
에이핑크 역시 '노노노'를 톱5에 올려놓으며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뒤를 이어 '성인돌' 브라운아이드걸스는 29일 정규
5집을 발매하고 2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앨범 출시에 앞서 9일 발표한 싱글 '레시피'로 식지 않은 인기를 확인한 이들은 특유의 섹시
퍼포먼스를 앞세운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여풍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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