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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가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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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이 포카칩에 이어 초코파이의 용량을 11.4% 늘린다. /오리온 제공

[메트로신문 유현희기자] 오리온이 국내 파이 1위 브랜드인 '초코파이情'을 가격 변동 없이 11.4% 용량을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개당 중량을 35g에서 39g으로 늘린다. 용량 증가는 지난해부터 포장재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미 오리온은 지난달 가격변동 없이 포카칩의 중량을 10% 늘린 바 있다. 

초코파이는 단일 제품으로 국내에서만 연간 4억5000만개, 연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메가브랜드로 이번 증량에 따른 생산원가만 3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먼저 양을 늘린 포카칩의 추가 생산비까지 합칠 경우 제품 증량으로 연간 총 70억 원 가량의 비용이 더 써야한다. 

증량과 더불어 초코파이 맛 개선도 함께 이루어졌다. 더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초콜릿 함량을 약 13% 늘렸고, 식감도 더욱 부드럽게 개선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오리온은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과대 포장이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자 지난해 11월 21개 제품의 포장재를 축소하고, 8개 제품의 양을 순차적으로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전격 실시했다. 지난 3월에는 연간 약 88톤의 포장재 잉크 사용량을 줄여 원가를 절감하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 2차 포장재 개선을 단행했다.

한편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는 오리온과 함께 성장해온 제품으로,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국민 간식으로 사랑 받고 있다. 초코파이의 수출 국가는 60여개 국이며,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21억 개에 달한다. 오리온은 이번 증량과 함께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국내 파이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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