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조연' 배우 김태우와
김태훈의 비슷한 연기 초년생 모습이 화제다.
김태우는 18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날 동생인 배우 김태훈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
이날 김태우는 윤석호 감독과 김응진 감독의 드라마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면서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온 사실을 공개했다.
또 무명시절 배용준의 도움을 거절했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첫사랑 출연 당시 난 차와 매니저가 없는 상태였다.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배용준은 큰 차로 많은 스태프들과 함께 이동했다. 배용준이 자신의
차를 타고 함께 이동하자고 제안했지만 난 성격상 민폐 끼치는 것 같아 거절했다. 신세지는 것 같아 정중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동생인 김태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태우는 김태훈과 관련해 "동생이 독립영화를 위주로 활동하다가 첫 상업영화 출연이
'아저씨'였다"며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후배 배우로서 너무 좋아하고 자랑스러운 것이 결혼을 한 뒤에도 프로필 돌리러 다니면서 형한테 기댄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런 마음을 가진 동생이라 나는 자랑스럽다"고 얘기했다.
이어 "동생이 늦게 잘되어 좋은 점은 집에서 나를
인정했다는 점이다. 집에서는 연기자로 데뷔 하면 당연히 나만큼 되는 줄 알았는데 동생이 오래 걸리는 걸 보고 '너 대단하구나'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주변에서 보면 까칠하다는 오해를 살수도 있겠네. 앞으로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도움을 받기보다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외길 인생 힘들텐데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태우는 시옷 발음이
안 돼 혀 수술을 한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