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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운도녀' 가고 '레킹족'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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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었던 '운도녀' 열풍을 뛰어 넘어 올봄 레깅스에 워킹화를 매치한 이른바 '레킹족 패션'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부터 소녀시대 같은 걸그룹까지 유명 스타들이 레깅스에 워킹화를 신은 모습이 자주 노출되면서 1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핫'한 봄 패션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 패션 전문가들은 워킹화의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데다 하체 라인을 강조하는 레깅스 패션은 어떤 상의를 코디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멋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업계는 걷기와 '운도녀' 열풍으로 워킹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도 30% 가량 신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에 따르면 올 4월 중순까지 워킹화 판매 수량(2월 1일~4월 14일 누적분)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나 늘었다.

실용성과 보온성을 갖춘 레깅스 역시 디자인과 소재가 다양해졌다. 일반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휠라·리복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도 잇따라 레깅스를 출시하며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휠라는 올봄 워킹화 에스-웨이브(S-WAVE)와 함께 기능성 패션 레깅스를 '손연재 컬렉션'으로 구성해 처음 선보였다.

휠라 관계자는 "스타일리시한 워킹화가 일상화로 자리잡으면서 워킹화에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도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레킹족 스타일은 활동성과 실용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하이힐을 신지 않고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1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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