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개편된 삼성그룹 홈페이지에 5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이 회장이 지난 2008년 일선에서 물러날 때 홈페이지 소개코너에서도 빠진 바 있다. 이후 2010년 경영 복귀 이후에도 홈페이지에 별도로 소개되지 않았다.
삼성 홈페이지는 올해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삼성소식' 카테고리에서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 바로 밑에 이건희 회장의 소개코너를 열었다.
소개코너에는 이 회장이 20년 전 모습을 찍은 배경사진과 함께 올해 신년사 문구인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되고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입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꿉시다"(1993년 6월) 등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를 중심으로 이 회장의 경영 활동 등을 조명했다.
"이익이 줄어드는 한이 있더라도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2002년 5월), "지금이 진짜 위기입니다. 글로벌 인류기업이 무너집니다. 삼성도 어찌 될 지 모릅니다.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이 사라질 것입니다.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앞만 보고 갑시다."(2010년 3월) 등의 주요 어록을 소개한다.
김현정 기자 hjkim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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