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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이번주 증시전망] 금리인하 효과 '바운스 바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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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렸다. 달러당 100엔을 넘나드는 엔저 약세가 여전히 우려 요소이지만 13~14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재정긴축 완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한치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림으로써 글로벌 금리인하 움직임에 동조했다"며 "추경 편성에 이어 통화정책도 완화에 나서면서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증시에 호재라는 평가다.

지난주 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이로 인한 엔저 우려 등에 코스피가 1940선까지 밀린 것과 관련해선, "미국 경기가 소프트 패치(경기회복 중 일시적 둔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어 연준이 실제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따른 증시의 조정 역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환율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엔화 약세가 주춤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큰 충격 없이 마무리된 점은 긍정적이다. 2분기를 중심으로는 전기전자(IT)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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