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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삶을 바꾸고 싶다" 갈라서는 20년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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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율이 4년 이하 부부의 이혼율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23일 통계청의 '201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은 32만7000건으로 전년 대비 2000건(0.6%) 감소했다.

이 중 남성 초혼이 27만5900건으로 84.4%를 차지했고, 재혼은 5만1100건으로 15.6%였다.

여성은 초혼이 27만500건으로 전체 혼인의 82.7%, 재혼은 5만6500건으로 17.3%를 차지했다.

남성들은 평균 32.1세에, 여성은 29.4세에 초혼해 전년 대비 각각 0.2세, 0.3세 늦어졌다.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32세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혼 연령은 10년 만에 남녀 모두 2.4세 높아졌다.

재혼 연령은 남성 46.4세가 평균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42.3세였다. 이는 전년 대비 0.3세, 0.4세 높아진 것이다. 10년 전에 비해서는 남성은 4.5세, 여성은 4.4세 상승했다.

초혼 부부 가운데 남자 연상 부부는 68.2%, 동갑 부부는 16.2%, 여자 연상 부부는 15.6%로 나타났다.

이혼은 11만4300건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이혼이 늘었다. 50대 이상 남성 이혼 건수는 3만7380건으로 1년 만에 6.2% 늘었으며, 여성 이혼 건수는 2만4116건으로 7.6% 증가했다.

특히 혼인 지속 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26.4%를 차지, 4년 이하 이혼 24.7%보다 많았다. 혼인 지속 기간 30년 이상 이혼도 전년 대비 8.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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