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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만에 초등학생 학업성취도 평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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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6월 25일 치러질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생들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1959년 처음 학력검사를 실시한 이후에 54년만에 일제 고사 성격의 시험이 초등학교에서 폐지된 것이다.

올해 시험은 중학교 3학년 61만여명과 고등학교 2학년 50만여명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에 대해 각각 60분씩 시험을 보게 된다.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학업성취도 성격의 시험은 1959년 5월 29~30일에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력검사'가 효시다.

당시 학력검사는 학년·학급·학생별 학업성취도를 측정하고 이를 다시 전국의 규준점으로 환산해 각 학생의 학력을 판단했다.

평가 대상자 50만명 중 10만명을 표본으로 모아 '중앙교육연구소'에서 이를 분석해 교육방침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로 삼았다.

2000년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 하에 시험을 주관해왔고, 1998년 이전에는 전국의 해당 학년 모두를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했지만 1998년 이후부터 1~3%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표집 학업성취도 평가로 전환했다.

그러다가 2008년부터 다시 전국 해당 학년의 모든 학생들이 동시에 일제히 치르는 전수평가로 바뀌어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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