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투자업계가 잠자는 증권자산에 대해 주인 찾아주기에 나선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32개 증권사의 휴면성 증권계좌 잔액 및 예탁결제원 등 명의개서 대행기관 미수령 주식은 총 5767억원 수준에 육박한다. 이들 주식에 대해 금감원은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32개 증권사에서는 6개월간 매매·입출금 거래가 없는 휴면 추정 계좌수는 2407만2000개로, 4965억원의 잔액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평가액 10만원 이하 계좌(통합계좌 전환대상) 또는 평가액 1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인 반송계좌가 그 대상이다.
- ▲ /<자료=금융감독원>
또 3개 명의개서 대행기관에 보관된 채로 무상증자, 주식배당 사실을 주주가 이사 등의 사유로 통지받지 못했거나 상속인이 상속내용을 인지하지 못해 미수령된 주식은 802억원에 달한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23일부터 32개 증권사와 명의개서 대행기관 홈페이지에 '휴면성 증권계좌 및 미수령 주식 조회시스템'을 운영한다.
투자자들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나 한국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3개 명의개서 대행기관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통해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휴면 계좌의 존재 여부와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미수령 주식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주식 보유자의 실제 주소지 정보를 넘겨받아 안내문을 발송하고, 각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에 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해 운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올해 12월말까지를 특별기간으로 설정하고 관계기관 홈페이지나 HTS·MTS 등에 팝업 광고를 게재하고 각 증권사 지점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휴면성 증권계좌 및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간 매매 또는 입출금이 없는 증권계좌, 실물 인출한 주식에 대해 증자 또는 배당이 있었으나 찾아가지 않은 주식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휴면성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물산, 9700억 규모 호주 지하차도 공사 수주 (0) | 2015.11.23 |
---|---|
삼성SDI, 中 JAC에 전기차용 원형 배터리 공급 (0) | 2015.11.23 |
50대 모바일SNS 이용률 늘었다…쇼핑은 여성이 주도 (0) | 2015.11.23 |
내달 벌어질 ‘모바일뱅크’ 경쟁…승부수는? (0) | 2015.11.23 |
<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5)택배에서 취재까지…'드론'이 뜬다 (0) | 2015.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