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17개 광역 시도 땅값이 모두 올라 지난해보다 1.25% 상승했다. 지방(1.48%)이 수도권(1.12%)보다 조금 더 많이 올랐다. 전국 땅값은 2010년 11월부터 68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서울도 34개월째 오름세다.
상반기 땅값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5.71% 상승률을 기록한 제주다. 특히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시는 땅값이 각각 6.08%와 5.49%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발표된제2공항 후보지 주변으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서귀포시와 제주시 땅값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2.10%)·대구(2.00%)·부산(1.92%)·대전(1.66%)·서울(1.34%)·강원(1.34%)·경북(1.32%) 등의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광주(1.24%)·울산(1.18%)·전남(1.13%)·경남(1.13%)·전북(1.04%)·경기(0.95%)·충남(0.89%)·충북(0.86%)·인천(0.82%) 등은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1.25%) 대비 낮았다.
조선업 중심의 울산 동구(-0.28%)와 경남 거제시(-0.19%)는 유일하게 땅값이 떨어졌다. 조선업이 침체하면서 부동산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용도지역별 땅값 상승률은 주거(1.39%)·계획관리(1.32%)·상업(1.17%)·녹지(1.1%) 순이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1.40%)·전(1.38%)·답(1.06%)·공장용지(0.93%)·임야(0.85%) 순서로 상승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 토지거래량은 시·도 가운데 강원·제주·충북에서만 늘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55만7000필지(1023.2㎢)로 작년 하반기보다 3.5%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견주면 1.6% 증가하면서 토지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상반기 거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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