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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를 강타한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9일저녁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부근에 무지개가 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부터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난 제주는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는 등 정상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1만30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고, 해군기지 방파제 구조물인 케이슨이 파도에 밀려나가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제주에 발효됐던 태풍경보를 해제한 데 이어 오전 3시를 기해서는 제주 해상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풍랑특보로 낮췄다.
태풍 너구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동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 속도로 동북동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1m의 강도 중, 크기는 소형 태풍이다.
제주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남에 따라 제주를 잇는 항공기 운항도 정상화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4분 중국 청도와 제주를 잇는 진에어 JNA704편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해군기지 케이슨이 밀려나가는 등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일부 태풍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갔다"며 "오늘 추가로 피해 상황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윤다혜 기자(y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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