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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지하철 노선 읽으면 부동산이 보인다] 경전철 면목선 프리미엄 답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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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가구 규모 래미안 브랜드타운 들어서 

임산부·육아맘 선호 롯데백화점도 위치 

동대문구, 경동시장 활성화 팔 걷어부쳐 

▲ 청량리~신내 '면목선 경전철' 노선도./서울시

서울 경전철 개발이 속속 진행됨에 따라 노선 인근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목선은 청량리(1호선)~전농동~면목(7호선)~신내(6호선·경춘선)를 연결하는 9.05㎞ 쿼드러플 역세권 구간이다. 동대문구 전농동과 중랑구 면목동, 상봉동, 신내동, 망우동 일대가 대표적인 수혜지로 꼽힌다. 면목선이 들어서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는 6058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된다. 단지별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2397가구, '답십리 래미안 위브' 2652가구, 래미안 미드카운티 1009가구다. 

단지 인근에는 임산부와 육아맘이 가장 선호하는 백화점(롯데백화점)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실시된 '2015 영유아 라이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44.4%로 1위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실시된 국내 백화점 톱10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여성 응답자 4명 중 1명(25.7%)은 롯데백화점을 꼽았다.

경동시장은 동대문구가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쳤다. 구는 경동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상인 건강관리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둘레길 조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시장탐방단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걷기운동과 장보기를 접목한 시장둘레길은 상인 대다수가 걸어서 출퇴근하는 지역주민인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상인들은 만보기를 차고 이문동부터 정릉천까지 다니며 걸음수를 체크한다. 

배봉사거리에서 청량리청과물시장을 거치는 7코스는 7300보, 경희대삼거리에서 홍릉수목원을 지나는 9코스는 4050보 등 관내 중앙에 자리 잡은 경동시장까지 선택해 걸을 수 있는 9개의 둘레길 코스가 짜여졌다.

이문동, 장안동, 제기동 등 시장과 비교적 가까운 동네는 바로 걸어오는 대신 주변의 다른 전통시장이나 홍릉 등 지역 명소를 코스에 포함해 걷는 시간이 길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장둘레길 지도는 ㈔열린사회동대문 시민회를 통해 지역 사회에 배부됐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동시장을 찾는 탐방단도 꾸려져 있다. 아이들은 새우젓을 직접 맛보고 더덕이나 약초 등 생소한 식품도 살펴보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이같은 일대 호재는 청약 인기로 이어졌다. 래미안 브랜드 타운 마지막 공급 물량인 래미안 미드카운티는 지난 10월 견본주택 개관 후 주말까지 3일간 1만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어진 청약에서는 512가구(특별공급 제외)에 3195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6.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인 전용면적 59㎡A는 108가구에 1571명이 지원해 14.5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유일한 대형이었던 123㎡도 36가구에 42명이 청약을 신청해 모집정원을 모두 채웠다. 최근 이뤄진 계약은 4일 만에 100%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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