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듯 보이는 스타들의
'공항패션'은 알고보면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다. 멋쟁이 휴가족에게도 공항은 '스타일 런웨이'다. 후줄근한 트레이닝 팬츠에 야자수 티셔츠처럼
'편하기만 한' 패션은 NG(No Good). 장시간 비행에 불편하지 않으면서 나름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스타일이 필요하다.
공항패션의 기본은 '편안함'이다. 바나나리 퍼블릭 마케팅 담당자는 "별다른 코디가 필요 없는 맥시 드레스나 상·하의가 붙어 있는
점프 슈트는 활동이 자유롭고 편안하다"며 "특히 저지 소재 아이템은 구김이 안가고 시원해 공항패션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색상이나 패턴은
평소보다 과감한 스타일을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가방은 작은 크로스 백과 수납공간이 넉넉한 빅 사이즈 숄더 백을 함께 든다.
여권·신용카드 등은 미니 크로스백에 넣어 필요할 때마다 쉽게 꺼내 쓰고, 기내에서 입을 얇은 카디건이나 화장품은 숄더백에 담아 실용성과
스타일링을 동시에 챙긴다.
◆컬러 반바지로 산뜻한 남성패션
남성들의 공항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버뮤다 팬츠'(무릎 위까지 오는 반바지)다. 타미힐피커 마케팅팀 관계자는 "반바지
패션은 간편하지만 자칫 후줄근해 보일 수 있어 색상 선택과 코디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비비드 컬러의 버뮤다 팬츠를
추천했다.
색상 매치가 서툰 초보자들은 화이트·그레이·블랙과 같은 무채색의 상의에 그린·블루 팬츠를 입으면 바캉스 느낌을 충분히 낼
수 있다.
튀는 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톡톡한 면 소재의 셔츠와 파스텔톤 팬츠를 선택한다. 슬림핏 셔츠는 댄디함을, 가슴 부분에
포켓이 들어간 셔츠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여기에 짚 소재의 페도라·선글라스·보트 슈즈 같은 소품을 곁들이면 산뜻한 공항패션이
완성된다. /글 박지원기자·사진/손진영기자 pjw@metroseoul.co.kr
/촬영협조 APR·모델 케이플러스
정한솔·김상훈
◆여성
[스트라이프 드레스 착장] ①맥시드레스 21만9000원 바나나 리퍼블릭. 크로스백
149만8000원 제롬 드레이퓌스. 숄더백 56만5000원 쿠론. 신발 21만8000원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시계 146만원 펜디 워치.
선글라스 50만원대 발망 바이 디케이. 목걸이 9만9000원·팔찌 5만9000원 바나나 리퍼블릭.
[점프슈트 착장] ②점프 슈트
34만9000원 지컷. 메시 재킷 21만9000원 브이엘. 벨트 4만9000원 바나나 리퍼블릭. 가방 130만원대 MCM. 신발 14만8000원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목걸이 9만9000원 지컷.
◆남성
[반팔티 착장] ①반바지 11만8000원
타미힐피커. 티셔츠 가격 미정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슬립온슈즈 19만8000원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가방 79만5000원 코치. 시계 119만원
펜디워치. 페도라 4만8000원 라코스테 라이브. 선글라스 40만원대 키오야마토 바이 디캐이.
[긴팔 셔츠 착장] ②반바지
8만9000원·셔츠 11만9000원 바나나 리퍼블릭. 더플백 18만4000원 나파피리. 선글라스 18만5000원 베네통 바이 클레비젼. 보트
슈즈 21만8000원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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