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했니" "결혼 언제해" 설날 듣기 싫은 질문

"만나는 사람있니" "살졌네" "연봉은 얼마받니"

이번 설을 행복하게 보내려면 이같은 말을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501명에게 '행복한 설날을 보내기위해 개선하고 싶은 문화가 있는가' 질문한 결과, 65.3%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가장 개선하고 싶은 설날 문화(복수응답)로 44.3%가 '친지·조카들의 안부는 매너 있게 하자(안부가 잔소리로 들리지 않도록 하자)'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피해야 말로는 세대별로 달랐다.

20대의 경우 '취업은 했니'라는 질문을 피해야 한다는 대답이 59.5%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40대는 '만나는 사람 있니? 이제 그만 결혼 해야지'를 각각 60.6%와 47.4%나 꼽았다.

'살빠졌네' 등 외모에 대한 지적도 22.4%가 피해야 한다고 답했고 '그 회사는 연봉이 얼마나 되나'란 질문이 괴롭다는 응답도 21.6%에 달했다.

한편 설날 경비로 기혼자들은 평균 51만원을 미혼자는 평균 25만원을 예상해 기혼자들이 두 배 이상의 설날 경비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국명 기자(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