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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탄 고기'에서도 벤조피렌 검출… 되도록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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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벤조피렌 과다 검출'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되는 식품들이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벤조피렌의 정의와 이로 부터 안전을 지키는 건강정보를 웹진 '열린마루'에 소개했다.

벤조피렌은 굽고 볶는 요리를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음식의 검게 탄 부분과 고기 굽는 연기 등에 들어 있는 성분이다. 특히 담배 1개비에는 라면수프 6천 개에 든 벤조피렌에 해당하는 벤조피렌이 들어 있다.

벤조피렌이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2006년부터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다. 벤조피렌은 발암물질인 만큼 인체에 쌓이면 산화되어 독성을 나타낸다. 장기간 노출되면,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암, 위암, 피부암, 췌장암,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벤조피렌이 발암물질이어서 위험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포함해 모든 식품에는 어떤 형태로든 유해물질이 들어 있지만, 각국 정부가 식품마다 적정한 기준을 설정해 소비자가 일정량 이상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관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벤조피렌에 대해서는 일부 전문가조차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사실상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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