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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덥기 급급한 '모발이식' 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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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이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모발 이식수술을 하고 있다.
탈모 인구가 1000만 명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최근에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청소년까지 탈모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탈모증으로 인한 진료 인원은 2007년 16만 명에서 2011년 20만 명으로 5년간 약 4만 명이 증가했으며 특히 M자형 탈모나 정수리 탈모 환자의 연령대가 20대 초중반으로 젊어지고 있다.

◆난치성 탈모 초기 치료 시 극복

'네이버 하이닥' 모발 상담 전문의이자 '털 박사'로 유명한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개원 후 12년 동안 3000케이스 이상의 모발 이식수술 경험과 2600케이스 이상의 난치성 탈모질환 치료의 임상 경험을 갖고 있다. 오 원장에 따르면 난치성 탈모질환 2600 케이스 중 절반이 넘는 1800여 케이스는 수술 없이 체계적인 치료·관리만으로 탈모를 극복했다.

탈모가 나타나면 탈모 환자들 대다수가 성급하게 수술을 선택하지만 자칫 수술에 실패하게 되면 환자가 받는 고통은 매우 커진다. 오 원장은 "탈모로 고통을 느끼는 대다수 환자들은 심리적으로 조급해져 섣부르게 수술을 받지만 치료적인 접근 없는 모발 이식은 또 다른 수술을 부를 수 있다"며 "치료적 접근 없는 수술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이포 써머솔' 모발 이식 후 생착률 98% 효과 입증

모발 이식수술 역시 진화 중이다.

최근에는 최초 모발 이식수술 후 생착률을 안정적으로 높여주는 새로운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간, 신장 등 인체 주요 장기 적출 시 조직의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줌으로써 활성도를 높여주기 위해 사용되는 '하이포 써머솔'이 국내 모발 이식에도 적용돼 수술 후 모낭 생착률이 배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베흐너 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포 써머솔 모낭 보관 용액과 온도의 급격한 변화 없이 일정 온도에서 보관 관리한 이식된 모발의 경우 일반 셀라인 보관 용액보다 높은 평균 생착률 98% 이상의 임상 결과를 보였다. 또 미국 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2년 전부터 모든 모발 이식에 하이포 써머솔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모리치피부과만이 유일하게 원내 모든 모발 이식에 하이포 써머솔을 적용해 생착률 논란을 해소시키는 동시에 기타 병원들보다 진일보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모리치피부과 관계자는 "국내 모든 모발 이식수술에 하이포 써머솔 용액의 사용이 불가피 할 것이란 중론 속에서도 하이포 써머솔은 대중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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