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폰 5S 1차 출시국 또 제외

   

  애플이 세계 최초의 64비트 칩을 탑재해 종전 제품보다 5배 빨라진 새로운 차세대 전략폰인 '아이폰5S'를 드디어 선보였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사옥 강당에서 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5S와 아이폰 5C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 5S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로 고성능 A7 칩을 채택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모델인 아이폰5 대비 연산속도가 2배 이상으로 빨라졌으며 2007년 나온 아이폰과 비교하면 그래픽 속도는 56배, 연산 속도는 40배 향상됐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언론의 예측대로 홈 버튼 부분이 사파이어로 만들어졌으며 지문인식 장치를 내장하고 있다.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 5C도 공개했다. 5C는 뒷면과 옆면이 일체형의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으로 돼 있으며, 분홍색, 연두색, 푸른색, 노란색, 흰색 등 색깔도 다양하다. A6 프로세서와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800만화소급 카메라 등을 탑재해 성능은 기존의 아이폰 5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폰5S는 미국에서 2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16기가바이트(GB) 기종은 199달러(21만원), 32GB는 299달러(32만원), 64GB은 399달러(42만원)로 책정됐다. 아이폰5C은 2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16기가바이트(GB) 기종은 99달러(약 11만원), 32GB 기종은 199달러(약 2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 5S와 5C는 이달 20일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1차 출시국 9개국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12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국명 기자  kmlee@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