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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허공에 그림 그린다…'테크플러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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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개최되는 '테크플러스'에서 허공에 드로잉하는 3D프린팅펜 '3두들러'가 국내 최초로 시연을 보인다.

허공에 그림 그린다…'테크플러스 2013'

세계최초 3D프린팅펜, '3두들러' 국내 첫선 



3D프린팅 펜으로 공중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다음달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진흥원 주최로 다음달 14일부터 개최되는 '테크플러스2013'에서 세계 최초의 3D프린팅 펜 '3두들러' 개발자 맥스보그는 제품의 개발스토리 강연과 시연을 진행한다.

맥스보그는 '와우위'라는 회사에서 무선 원격로봇인 로비오를 개발했고, 피터딜워스와 미국 장난감회사'우블워크'를 공동 창립했다. 이후 세계 최초의 3D프린팅 펜 3두들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230만 달러(25억원)를 모금해 화제를 모았고,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3'에서 눈여겨봐야 할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현재 온라인에서 예약판매 신청을 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시판될 예정이다. 

3두들러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나 컴퓨터가 없이 허공에 입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능하다. 3두들러의 버튼을 누르면 펜촉에서 가열된 액체 플라스틱이 흘러나오며 바로 굳어버리기 때문이다. 일반인들도 몇 시간만 연습하면 복잡한 물체를 금방 만들 수 있다. 

3두들러는 고무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표면에서 작동해 악세서리·장난감·소품 등 사용자가 만들고 싶어 하는 아이템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또 분리된 부분을 먼저 만든 후 이어 붙일 수 있다. 

제품 개발자 맥스보그는 "3두들러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이루는 첨단기술 제품으로, 산업분야뿐 아니라 미술·공예 등 예술분야의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ksgit@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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