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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 합병…20조 거대 철강사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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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철강사인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냉연강판 제조 및 판매부분 사업을 합병, 매출 20조원대 거대 철강사로 변신했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17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사업 부문을 현대제철에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 시기는 12월31일이다.

이번 양사간 합병으로 현대제철은 쇳물부터 열연·냉연강판 생산으로 이어지는 공정을 일원화해 생산원가 절감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당진 3고로 건설 사업 과정에서 생긴 차입금 부담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현대제철의 총차입금은 11조원 가량으로 순이자비용만 연 3000억원 안팎에 달한다.

냉연강판 사업을 떼어낸 현대하이스코는 미래먹거리인 강관에 보다 주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분할합병으로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각각 생산법인과 유통 및 가공법인으로 역할을 분리했다"며 "향후 전문화한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수익 창출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기자 ljy040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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