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13일 충남 당진 송악읍 당진제철소 제3고로공장에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3고로 화입식' 행사를 갖고 성공적인 3고로 가동을 알렸다고 밝혔다.
3고로는 기존 1·2고로와 같은 내용적 5250㎥, 최대 직경 17m, 높이 110m 규모로 연간 400만t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6년 순수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서 1·2고로 건설에 6조2300억원, 3고로에 3조6545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제철은 고로 부문 연산 1200만t 체제를 구축, 기존 전기로(연 1200만t)를 더해 총 2400만t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세계철강업체 순위에서 2006년 31위였던 현대제철은 2010년 20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3고로를 본격 가동하는 올해 이후에는 세계 11위권으로 도약하게 된다.
3고로 가동으로 연간 8조9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상(쇳물)-하(제품) 공정의 불균형으로 연간 2000만t이 넘는 소재용 철강재를 일본, 중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12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0월 착공한 철분말공장을 내년 2월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당진제철소 내 23만6000여㎡ 부지에 1조원을 투자해 정밀압연설비를 갖춘 특수강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박지원 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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