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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지 제공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프랑스 브랜드 까스텔바쟉(JC de CASTELBAJAC)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하며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이로써 형지는 종합 패션기업으로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회사는 최근 까스텔바쟉코리아(대표 민복기)와 브랜드 까스텔바쟉 관련 315개 국내상표 마스터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형지는 해당 브랜드의 모든 상품류에 대한 국내 상표권을 보유하게 된다.
회사는 까스텔바쟉을 통해 내년 봄 골프웨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출시 첫 해에 유통망을 100개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이후 3년 안에 매장을 300개까지 늘려 2000억원대의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회사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 최병오 회장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스텔바쟉의 명성과 형지의 생산·유통·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웨어를 패션사업 부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며 "앞으로 까스텔바쟉으로 골프웨어를 비롯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까스텔바쟉 골프웨어는 올 6월까지 사업부 내 인력 배치와 브랜드 전략수립을 마치고 10월 경 사업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전개 방향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까스텔바쟉은 까스텔바쟉 코리아가 지난 2011년 국내 및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해 국내사업을 운영해왔다. 해외 글로벌 사업은 프랑스 파리에 PMJC라는법인을 두고 운영 중이다.
- 김학철 기자(kimc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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