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지에서 멋진 몸매를 보여주기 위해 '몸매 만들기'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운동 및 무리한 식단 조절은 뼈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젊을 때 뼈 건강 유지해야
사람들이 몸매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은 식단 조절이다. 필요 이상의 음식물과 칼로리를 제한해 운동 효과를 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단식과 절식 등 극단적인 방법은 피해야 한다. 칼슘 섭취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을 결정짓는 골밀도는 뼈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데 20~30대 최대로 높아졌다가 차츰 감소한다. 따라서 젊을 때 골밀도를 최대로 만들어두지 않으면 골다공증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갱년기 이후 흔하게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여성들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이와 함께 몸매 만들기의 핵심인 헬스를 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 단시간에 격하게 운동하다 보면 자칫 어깨나 무릎 관절에 무리가 와 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러닝머신을 휴식 없이 오랜 시간 하거나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지속적으로 무릎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십자인대 파열이나 연골판 손상은 물론 심하면 조기 퇴행성관절염까지 부를 수 있다.
또 헬스 시 상체 운동은 대부분 어깨를 사용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인데 이때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동작은 어깨 손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발생할 수 있는 어깨 질환으로는 회전근개 파열, 관절와순 파열 등이며 부상을 당하게 되면 통증과 함께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운동을 아예 할 수 없게 된다.
김태윤 웰튼병원 소장은 "외모와 몸매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다 못해 지나쳐 건강을 헤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관절은 나이가 들면서 퇴화되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황재용 기자(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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