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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19금 화제작 '셰임'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무삭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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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봉될 영화 '셰임'이 주요 출연진의 전라 노출 등 노골적인 성적 표현으로 국내 극장가에서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섹스 중독에 시달리는 뉴요커의 고뇌와 수치를 그린 이 영화는 아시아 지역에선 유일하게 주요 신체 부위의 안개 처리없이 무삭제로 공개된다. 미국영화협회(MPAA)로부터 성인영화에 해당되는 NC-17등급(17세 미만 관람불가)을 받았지만, 연출자인 스티브 맥퀸 감독이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무삭제·무수정 개봉을 고집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 NC-17등급 영화는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신문 및 방송 광고를 할 수 없어 흥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현지 영화 제작자들과 감독들은 몇몇 장면을 삭제해서라도 R등급(17세 미만은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으로 개봉한다.

표현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싱가포르에선 자국내 상영 금지 판정을 받았고, 대만은 등급 심의 요청을 반려했다. 성 묘사에 비교적 관대한 일본조차 몇몇 장면을 안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셰임'은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베일을 벗었다. 세계적인 연기파 미남·미녀 연기자로 떠오른 마이클 패스벤더와 캐리 멀리건은 남녀 주연을 맡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성기와 음모를 노출해 충격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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