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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4대 시중은행, 부당이자 환급액 80여억원 허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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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부당이자 환급액 80여억원 허위보고>


4대 시중은행이 과다수취 대출이자 환급액을 80여억원이나 금융당국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예적금 담보 부당수취 이자 144억원을 환급한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으나 실제 환급액은 68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금감원에 보고한 환급액은 국민은행 55억원, 신한은행 40억원, 우리은행 25억원, 하나은행 24억원이었다. 그러나 실제 환급액은 국민은행 10억원, 신한은행 26억원, 우리은행 14억원, 하나은행 18억원으로 보고액과 76억원이나 차이가 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중은행이 당시 잠정 환급액을 보고했다고 하더라도 수천만원도 아니고 수억원씩 차이가 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환급액 계산에 충분한 시간을 줬는데 은행들이 신경을 쓰지 않고 대충 보고했다면 이는 내부통제에 큰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지 기자  minj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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