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세계서 가장 작은 영화 공개

IBM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화 '소년과 원자'를 2일 공개했다. IBM은 나노 기술과 분자조작 기술을 통해 이 영화를 촬영했다. 수천 개의 원자를 세밀하게 배치해 250개의 정지 화면(stop motion)을 만들고 이를 하나의 영상으로 잇는 방식을 사용했다. IBM은 이 영화 촬영을 위해 원자 표면을 1억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주사형터널현미경을 동원했다. 이 현미경으로 원자를 보면서 초정밀 바늘로 위치를 조정한 다음 정지화면 250장을 촬영했다. 영화는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원자를 주인공으로 했다. 줄거리는 주인공 원자와 다른 원자가 서로 친구가 돼 춤추고 노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기네스북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정지 화면 영화' 부문에 올랐다. 영화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oSCX78-8-q0)에서 볼 수 있다.

양성운 기자  ysw@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