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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KT, 이르면 11일 이사회서 새 CEO 선정 논의…이석채 회장은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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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 전격 사의를 표명한 이석채 KT 회장이 5일 휴가를 떠났다. KT는 이르면 11일 이사회를 열고 후임 최고경영자(CEO) 선정과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이날 "이석채 회장이 르완다 출장 후 휴식을 갖기 위해 휴가를 떠났다"면서 "얼마나 휴가를 다녀올지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는 다음주 중 열릴 예정이다. 여기서 후임 CEO 선정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후임 CEO가 선정될 때까지 중요한 의사 결정 등 업무는 이석채 회장이 지속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정관에 따르면 이석채 회장의 퇴임일자가 정해지면 퇴임일자 기준 2주 이내에 사외이사 전원(7명)과 사내이사(1명)로 구성된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달 내 이석채 회장의 퇴임일자가 정해진다고 고려한다면, CEO 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새로운 CEO를 선출한 뒤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다음달께 새 CEO가 공식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석채 회장은 지난 3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하고 임직원에 이메일을 보내 "최근 일련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KT 임직원들에게 많은 고통이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솔로몬 앞의 어머니 심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사회에서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중요한 과제들을 처리하고 후임 CEO가 개선된 환경에서 KT를 이끌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영기자 ljy040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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