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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명 KT T&C 부문 사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가 BIT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 KT가 유무선 전산시스템의 통합을 비롯한 내부 IT 전산시스템
혁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표현명 KT T&C 부문 사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2009년 KT와 KTF의 합병 이후 추진한 영업전산시스템을 비롯해 전사 IT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는 'BIT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내년 2월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IT 프로젝트의 핵심은
▲서비스제공플랫폼(SDP)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콘텐츠통합관리시스템(CMS) ▲정보통합시스템(BI/DW)
▲유무선통합영업지원시스템(BSS) ▲운영지원시스템(OSS) 등 6개 분야별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현재 OSS를 제외하고 나머지 5개 분야별
시스템은 완성된 상황이다. OSS는 내년 2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KT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 당초 업계가
예상한 2조원보다 획기적으로 절감한 9000억원을 투입해 BIT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특히 내부 2800명의 IT 전문가를 육성하고 대규모
처리용량이 요구되는 통신회사의 상용시스템에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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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지나치게 복잡한 각종 상품체계와 고비용-저효율 IT시스템, 방만한 서비스 관리 체계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BIT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경영 속도 향상 및 고객중심 서비스로의 혁신,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BIT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 혁신과 함께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면서 "르완다 정부와 추진중인
롱텀에볼루션(LTE) 인프라 구축사업이 일회성 구축이 아닌 운영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에게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통신사의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영기자
ljy040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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