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C몽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화제 속에 컴백했다.
MC몽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지만 음원 성적은 정반대다. 3일 오전 0시 발표한 새 앨범 '미스 미 올 디스 미(MISS ME OR DISS ME)'의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비롯해 수록곡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 '마음 단단히 먹어' 등이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총 13곡이 수록돼 있는 이번 앨범의 모든 가사는 MC몽이 썼다. 음악 팬들은 병역 기피 논란 이후 약 5년 만에 컴백하는 MC몽이 새 앨범에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 지 궁금해 했다.
'내가 그리웠니' 중 "루머 퍼트린 놈들아 숨어", "루저들의 타고난 특기 직업 정신으로 물어뜯기" 등의 가사를 두고 일각에선 병역 기피 논란 당시 자신을 공격했던 무리들을 비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의 가사 중 일부인 "꼬마 점쟁이야 네가 딱 맞췄어"는 MC몽이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을 당시 아기 무당에게 "죽을죄를 지었으니 많이 빌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것을 가사에 쓴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MC몽의 심경을 대변한 가사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적반하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 MC몽 새 앨범 'MISS ME OR DISS ME'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의 부제가 '그리움'인 점을 강조하며 "앨범명 '미스 미 올 디스 미'는 그리움과 미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으로 사실상 진한 그리움을 내포한 것"이라며 "일각에서 해석한 자극적인 어조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뒤 그리움과 미움이 공존하 듯 강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으로 음악을 듣게 되면 이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그리웠니'는 모든 걸 포기하고 아파하고 단절된 삶을 살던 그가 그리움이라는 힘으로 다시금 스스로를 격려하며 좌절과 포기보다는 용기와 극복을 선택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 여러 가수와의 협업으로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던 MC몽에 대한 음악 팬들의 기대도 이번 음원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인타이틀 '내가 그리웠니'와 서브타이틀 '마음 단단히 먹어' '도망가자'는 각각 매드 소울 차일드의 진실, 에일리, 린이 피쳐링에 참여했다. 9번 트랙 '0904'를 제외한 모든 노래에 백지영, 허각, 개리, 효린(씨스타), 범키, 민아(걸스데이) 등이 MC 몽과 함께 노래했다.
MC몽은 앨범 제목 그대로 자신을 그리워하거나 싫어하는 음악 팬들 사이에서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TV에선 당분간 그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방송 활동은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 김지민 기자(la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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