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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5366억…"LTE 가입자 1600만명 돌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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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36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675억원, 당기순이익은 5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5.7% 증가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가입비 인하, 무한 멤버십 등 고객 혜택 강화 방안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1일부터 일주일간의 영업정지 영향도 다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SK텔레콤은 기존 2만3760원(VAT포함)이었던 가입비를 1만1880원으로 50% 인하했으며, 11월부터 가입비 제도를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이 가입 시 부담하던 가입비 폐지로 약 920억원의 통신비 경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기존·장기 가입고객 혜택 강화에도 주력했다. 지난 3분기 VIP·골드 멤버십 등급 고객에게 멤버십 할인 한도를 무제한 제공하는 '무한 멤버십'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해외에서도 'T멤버십 글로벌'을 론칭했다.

결합상품 간 중복할인 혜택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유무선 결합 상품인 '온가족 무료' 혜택을 한층 강화했고, 장애인·어르신 고객 대상 요금제도 다양화하고 혜택도 강화했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9월 말 기준 16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가입자의 57%를 넘어섰다. 연말까지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6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 영향으로 늘었다.

3분기 SK텔레콤은 미래 발전 방향의 화두로 제시했던 'ICT노믹스' 구현을 위해 앱세서리·보안 등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사업 추진 등 성장 전략도 지속 추진했다. 

아이리버 인수를 통해 앱세서리 분야의 중장기 방향성을 설정했으며, NSOK와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과 무인경비를 묶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보안 관련 역량과 기술 확보도 병행했다. 

SK텔레콤은 차별화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상품 및 연계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산업 융합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확대하는 등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ICT노믹스 시대에 맞는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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