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 1조16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840억원, 당기 순이익은 95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5%, 46852.1%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의 상승과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로 인해 사상 최초로 4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따른 매출증가와 함께
미세공정 전환 및 수율 개선을 바탕으로 1조1640억원(영업이익률 29%)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영업외비용 반영 등에 따라 958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5%
상승했지만,
출하량은 2%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은
지속적인 PC
및
서버 D램 가격의 상승과 꾸준한
모바일 D램 비중 증가 등으로
상승했지만,
중국
우시 공장의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로 계획 대비 적은 판매량을 기록해 출하량은 감소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균판매가격은 6% 하락했지만,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D램 시장과 관련, 노트북과 태블릿을 결합한 것과
같은 2-in-1 PC 및 서버의 시스템당 D램 채용량
증가로 PC 및 서버 D램 수요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게임 콘솔의 신제품 출시로 그래픽 D램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모바일 D램은 고사양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여전히 수요 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SSD시장의 확대와 신규 모바일 제품의 판매 상황에 따라 수요가 좌우될 것으로 보이지만,
SK하이닉스가 D램 생산에 낸드플래시 장비를 활용해 낸드플래시의 공급이 감소해 전체
시장의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이재영기자
ljy040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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