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수, 6개월째 최고치 경신"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615만863명으로 올해 4월 이후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 이후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2011년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돌파, 4월에는 1507만168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후 2011년 6월에는 가입자수가 다시 1500만명 이하로 하락했으며 약 2년여 동안 1500만명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4월 전달 대비 53만1365명이 증가해 총 가입자 수는 1546만1858명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4월 이후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최근까지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은 가입조건에 제한이 없는데다 종합저축이 가입기간 2년 이상이면 최고 3.3%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일반은행 예금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정태희 팀장은 "최근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면서 "유주택자에게도 청약1순위 가점제 자격을 부여하는 등 청약통장의 활용도를 높인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지기자 minj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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