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22일 뉴스쇼 '판'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 운동
북한특수부대 개입설' 보도에 대한 해명 방송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5·18민주화운동 왜곡 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장성민의 시사탱크' 프로그램 폐지 및 기획자 징계 등을 요구하기 위한 TV조선 항의방문 결과 이 같은 답을
들었다고 진성준 의원이 전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TV조선 측은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제작시간에 쫓기고
방송여건이 매우 불비해서 그런(역사 왜곡) 사태를 빚었으나 당초 5·18민주화운도을 폄훼하고 왜곡할 의사가 없었다"며 "5·18민주화 운동은
숭고하고 순수한 민중항쟁이었고 그것을 국가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는 점을 부정할 생각이 없고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TV조선 측은 이 같은 입장을 담은 방송을 이날 밤 자사 프로그램인 뉴스쇼 '판'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
민주당은 그런 방송만으로 국민의 분노와 충격이 가시지 않을 것이라며 프로그램 폐지 등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의원은 이날 항의방문 결과 브리핑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적 전통성을 부정하고 폄훼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공공 방송에서 여과 없이 보도됐다는 점에서 TV조선과 채널A는 그 역사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양 방송사의
향후 대응을 보면서 법률적 대응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항의방문에 강기정 5·18특위 위원장 및 최민희
의원, 진 의원 등이 동행했으며 TV조선 측에서는 오지철 대표이사 사장, 김민배 보도본부장이 면담에 응했다.
채널A는 일정상
어렵다는 이유로 민주당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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