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재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문수, 입장 번복 "민심 거스르면 천벌→朴대통령 탄핵 기각" ▲ 김문수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입장을 번복했다. 김문수 비대위원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민심을 거르스면 천벌을 받는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글을 통해 "정치인에게 민심은 천심이다. 민심을 거스르면 천벌을 받게 된다. 양심을 살피지 못하면 패가망신을 하게 된다"고 목소리 냈다.이어 "국정농단의 책임이 누구보다 큰 특정 개인의 사심에 상임전국위원들이 휘둘리지 말고, 민심과 당심을 높이 받들어야 한다"며 "책임을 미루며 살아보려고 하는 발버둥은 추한 죽음을 재촉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러나 그런 그가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6일 김문수 비대위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 원수의 가치적 판단에 따른 통치행위를 사소한 법률적 잣대로 따지는 것은 무리"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마땅히 기각.. 더보기 김성현, "최순실이 미르재단 설립·사업 주도" ▲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3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8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재단 설립과 사업에 깊이 관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최씨와 차은택 씨에 대해 "같은 사람들이 지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도 진술했다. 김 부총장은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의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 적힌 재단의 정관과 미르의 뜻, 사무실 위치 등이 최씨로부터 들은 내용과 같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아마 (최씨와 차씨) 두 분 중 한 분에게 (들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검찰이 누구에게 지시받았는지 불분명.. 더보기 전직 미르재단 이사 "최순실을 회장으로 생각했다" ▲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이 16일 오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심판정에 착석해 있다./사진공동취재단전직 미르재단 이사 이모 씨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를 재단 회장으로 생각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최씨가 재단 업무에 깊이 개입한 정황도 증언으로 쏟아냈다.이씨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이사진 선임 배경 등을 설명했다.그는 2015년 10월 차씨 소개로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김홍탁 플레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과 함께 최씨를 처음 만났다고 했다.이씨는 차씨가 최씨를 '회장님'이라고만 소개해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 더보기 [기업 옥죄는 권력] 결국 고양이 앞의 쥐 ▲ 국정농단 의혹으로 구속된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3일 새벽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개성공단 폐쇄부터 차세대 전투기 선정까지 국정 전반에 비선실세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며 정권과 기업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13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35억원을 제공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19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검찰은 자금지원 경위와 대가성 여부, 그룹 수뇌부의 역할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날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8일 삼성그룹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LG, 한화, SK 등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준비되고 있다. .. 더보기 혼돈의 대한민국, '최순실 블랙홀'...민생경제는 어디로 대한민국이 끝없는 블랙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秘線) 라인'인 최순실 사태가 '최순실 게이트'로 일파만파 커지면서 우리나라의 다른 모든 이슈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모든 현안을 제쳐둔 채 26일 일제히 의원총회를 열고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특별 검사제와 청와대 비서실·내각의 인적쇄신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순실 수렴청정 정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국정을 무직자가 농단한 것"이라고 꼬집었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이날 의총에 앞서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갖고 "최고위는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 내각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치권이 '최순실 파문'에 매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