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필름리뷰:절망 대신 희망 얘기하는 '소원' 비 오는 어느날, 초등학생 소원(이레)은 학교앞 골목길에서 술 취한 아저씨에게 끌려가 변을 당한다. 공장 근로자인 아빠 동훈(설경구)과 문방구 주인인 엄마 미희(엄지원)는 생업을 접다시피하며 딸의 치료를 위해 애쓰지만,소원은 다친 마음을 좀처럼 열지 않는다. 이들 가족에게 평안했던 일상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다음달 2일 개봉될 '소원'은 입에도 담기도 불편한 유아 성폭행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지금까지 이같은 소재를 다룬 외국 영화들은 꽤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장르 영화에서 자극적인 이야깃거리로만 활용됐을 뿐, 피해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치유 과정을 담담하게 어루만지는데는 다소 소홀했다. '소원'이 다르게 느껴진다면, 사건 만큼이나 등장인물들의 상처 극복에 초점을 맞춰서일 것이다. 극중 소원의 .. 더보기 '소원' 엄지원, "송윤아 추천으로 설경구와 부부 호흡" 설경구-송윤아 대한 무한 신뢰 ▲ 영화 '소원'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배우 엄지원이 송윤아의 추천에 영화 '소원'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는 영화 '소원'의 'ㅎㅎㅎ희망 콘서트'가 개최 돼 이준익 감독을 비롯한 배우 설경구, 엄지원, 라미란, 가수 윤도현이 참석했다. 이날 엄지원은 "시나리오가 왔을 때,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고사했는데 다시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는 설경구 선배님과 이준익 감독님이 결정된 뒤였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을 다해 연기한다면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송윤아 언니가 '내일 너한테 시나리오 갈건데 잘 부탁해'라고 하더라. 받아봤더니 '소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책도 안 읽고 한다고 했다"며 "두 분이 어련히 심사숙고하셨을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