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개구기착용
개그맨들이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충격적인 비주얼을 만들어주는 개구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뿜엔터테인먼트'에서 개그우먼 신보라는 개구기를 착용한 상태로 이를 쑤셔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보라는 갑자기 거슬린다며 스태프들에게 "자기야. 내가 지금 신경이 쓰여 죽여봐야 정신차리지?"라고 짜증을 부렸다.

이에 스타일리스트 박은영은 "잠시만요. 보라 언니 이 쑤시고 가실게요"라고 외쳤고 김혜선은 난데없이 신보라를 향해 화살을 겨누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보라는 개구기를 착용한 채 화살촉으로 이를 쑤셔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앞서 지난 10월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 새 코너 '겟잇빈티'에서 개구기를 이용한 충격의 좀비 분장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단짝 개그우먼 박나래·장도연과 신예 개그우먼 최서인·서은미가 출연 중인 '겟잇빈티'는 '코미디빅리그' 제작진이 진행한 '코미디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해 방송 무대에까지 진출한 코너다. 

당시 방송에서 장도연·서은미는 충격적인 비주얼의 좀비로 변신했다. 

시멘트 색의 팩과 가쓰오부시를 얼굴에 바른 채 눈에는 음료수 뚜껑까지 쓴 장도연과 서은미의 모습은 그야말로 시체 썩은 느낌 그 자체. 여기에 잇몸을 훤히 드러내는 '개구기'까지 착용하며 좀비 분장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또 개그맨 박명수도 지난 5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개구기를 착용하고 시민과 스피드 퀴즈 풀기에 도전해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