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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응답하라 1994' 새로운 스타 산실…방송·광고계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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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앓이'가 주말 안방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8회는 평균 시청률 7.1%, 순간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케이블·위성·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방송된 7회보다 평균 시청률 0.9%포인트, 최고 시청률 1.3%포인트나 상승했다.

특히 '응칠앓이'라는 신조어를 남기며 복고 열풍을 일으켰던 전작 '응답하라 1997'이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인 평균 7.6%와 순간 최고 9.5%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994'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만간 '…1997'의 기록을 돌파할 전망이다.

남녀 10~40대 연령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폭 넓은 세대를 아울렀다. 이중 여자 10대에서 최고시청률이 11.1%까지 치솟아 드라마의 인기 요인이 과거에 대한 향수만은 아님을 입증했다.


   
 
◆ 스타 속속 탄생…광고계도 들썩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화제의 인물도 속속 탄생하고 있다. 극의 중심을 잡는 정우와 고아라가 이번 작품으로 연기력과 대중성을 확고히 알렸다. 8일 방송된 7회에서는 유연석이 짐승남과 로맨틱 가이를 오가는 이색 매력으로 칠봉이 신드롬을 예고했다. 그는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부드러운 이미지 속에 가려진 거친 남성미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성균은 8회 방송 이후 '응사요정'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순수한 삼천포 총각을 연기하는 그는 몸이 불편한 조윤진(민도희)의 어머니를 보살피는 따뜻한 심성으로 조윤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영화에서 주로 깡패와 살인자 역으로 출연했던 그는 반전매력으로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음침소녀'로 불리는 민도희는 극중 거친 이미지와 달리 일상의 귀여운 모습으로 인터넷에 화제를 모으고 있고, 해태 역의 손호준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절친한 고향 선후배 사이로 관심을 모았다./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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