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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뮤직’ 필 받은 스폰서 기업들…최근 음악 축제 후원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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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후원 제가 할게요! 홍보되니까"

음악 축제 후원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자동차 업계다. 기아자동차는 유튜브 창립 8년만에 처음 개최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 '유튜브 뮤직 어워드(YTMA)'를 단독 후원한다. 다음달 3일 미국 뉴욕에서 폐막하는 이 행사는 올해의 뮤직비디오상, 아티스트상, 패러디상 등을 시상한다. 레이디 가가, 에미넴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라 더욱 주목을 모은다.

현재 유튜브 동영상을 보려면 기아차의 큼직한 로고가 찍힌 YTMA 안내 광고를 최소 5초 이상 시청해야 한다. 유튜브 이용자가 전세계 10억명이 넘는다는 점에서 기아차는 엄청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단골 경품도 자동차다. 엠넷 슈퍼스타K 5는 톱4 진출자에게 르노 삼성 QM3를 선물로 증정한다. 최근 종영한 엠넷 '보이스 코리아2'는 시트로엥 자동차를 우승 상품으로 내걸었다. 앞서 MBC '위대한 탄생' 우승·준우승자는 기아차 K7·K5를 받았다.

다음달 22일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는 기업 마케팅 대목이다. CJ 계열사가 대거 후원사로 참여하며 금융,화장품 회사 등이 공식 파트너로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BC카드와 닛산은 고객 대상 'MAMA 원정대' 모집 마케팅을 벌인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 축제 후원은 기업의 젊은 이미지를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기회"라면서 "자동차는 무대에 세워놓기도 좋아 노출 빈도가 크고 경품을 받은 참가자가 모델 역할도 하게 된다"고 전했다./장윤희기자 uniqu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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